덮인 귀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강아지의 귀는 평소에 쫑긋하게 서있습니다.
강아지 귀에는 18개의 근육으로 움직일 수 있는데 사람과 다르게 앞, 뒤, 옆, 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단독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의 움직임을 통해서도 강아지가 보내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s)
카밍시그널은 노르웨이 반려견 훈련사가 훈련 경험을 통해 고안하게 된 단어입니다.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은 말 그대로 조용한 신호라는 뜻으로 여러가지 시각적인 신호들로 이루어진 몸짓 언어입니다.
사람들도 언어적인 표현과 함께 팔짱이라던가 코를 긁는 등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이해를 하면 쉬우실텐데요. 반려견들도 비언어적인 몸짓 언어로 표현을 합니다.
강아지가 조용히 보내는 신호인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에 대해서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더욱 신뢰가 높아지겠죠?
강아지의 몸짓 언어인 카밍시그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
카밍시그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려견이 몸을 통해 하는 몸짓언어입니다. 강아지의 이런 카밍시그널의 행동은 대략 30가지 이상이 되는데요. 보호자가 강아지의 카밍시그널을 알아보고 해당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면 강아지에게 더욱더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밍시그널은 특성상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알아채기 어렵고 그저 사람의 입장에서 진정시키려고만 하면서 강아지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먼저 카밍시그널을 알고 강아지의 카밍시그널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귀 움직임
- 행복감을 느끼거나 놀고싶을 때
반려견의 기분이 좋고 행복할 때, 특히 보호자가 반려견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 귀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조금더 기분이 좋아지면 배를 보이면서 벌러덩 눕기도 합니다. 계속 쓰다듬을 요구하는 시그널인데요. 반려견이 앉아서 귀를 뒤로 젖히고 보호자님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면 보호자님이 쓰다듬는 것을 기다리고 있고 괜찮다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귀가 뒤로 젖혀있고 쓰다듬을 받을 때 헥헥 거릴수도 있는데요. 이 행동 또한 행복함을 표현하는 것이며 표정을 보면 편안하게 풀려있을 겁니다.
반려견이 몸을 구부리고 꼬리를 흔들면서 귀를 뒤로 젖히고 있다면 보호자님과 놀고 싶고 놀것을 생각하면서 흥분하고 행복할 때 보이는 반려견의 행동입니다.
- 두렵거나 긴장했을 때
다른 의미로는 두렵거나 긴장을 할때 귀를 젖히기도 합니다. 그때에는 같이 보이는 행동들도 있는데요.
귀가 뒤로 젖혀있으면서 좌우를 향해 있거나, 긴장한듯한 표정을 하고 있거나 입술을 많이 핥는다면 반려견이 긴장하고 현재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긴장한 상태의 반려견은 보호자님의 눈을 보지 않고 시선을 피하며 꼬리 또한 안으로 말려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물기전의 경고의 의미로 귀를 납작하게 젖히면서 으르렁 거리거나 이빨을 보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관심을 원하거나 친해지고 싶을 때
귀를 뒤로 젖히고 보호자님을 빤히 쳐다보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면 관심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낯선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그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라는 강아지의 신호입니다.
- 질병으로 인한 통증
카밍시그널 외에도 강아지가 귀에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귀로 젖히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귓에 염증이 생기거나 중이염인 경우에 만성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를 뒤로 젖히면서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머리나 귀 주변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귀에 염증이 생긴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농이 나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