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밍 시그널’이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카밍시그널은 노르웨이 반려견 훈련사가 훈련 경험을 통해 고안하게 된 단어입니다.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은 조용한 신호라는 뜻으로 여러가지 시각적인 신호들로 이루어진 몸짓 언어입니다.
사람들도 언어적인 표현과 함께 팔짱이라던가 코를 긁는 등 비언어적인 표현을 하며 소통을 하듯이 반려견들도 비언어적인 몸짓 언어로 표현을 합니다.
강아지가 조용히 보내는 신호인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에 대해서 알고 대처할 수 있다면 더욱 신뢰가 높아지겠죠? 강아지의 몸짓 언어인 카밍시그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
카밍시그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견이 몸짓으로 하는 몸짓언어입니다. 강아지의 이런 카밍시그널의 행동은 30가지 이상이 되는데요. 강아지의 카밍시그널을 알아보고 보호자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면 강아지에게 더욱더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밍시그널은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알아채기 어렵고 그저 사람의 입장에서 진정시키려고만 하면서 강아지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먼저 카밍시그널을 알고 강아지의 카밍시그널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입핥기
입맛을 다시는 행동처럼 보이는 입을 핥는 행동이 그저 간식앞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저 귀엽게 볼 수 있는 이 행동에도 다양한 뜻이 있는데요. 그 뜻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음식에 대한 기대감
강아지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이나 간식이 있을때 입맛을 다시는 것처럼 혀를 낼름낼름 하는 모습을 보이지요. 눈 앞에 있는 간식을 먹고 싶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일 때 사람도 저절로 침이 고이는 것처럼, 강아지도 음식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낼름낼름 입을 핥는 행동을 보입니다.
- 구강 질환 및 메스꺼움
강아지에게 치아 질환이나 잇몸, 구강 통증이 있을 경우에 입을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간식이나 음식에 관심이 없는데 강아지가 계속 입을 핥는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카밍시그널
강아지의 입을 핥는 행동의 카밍시그널은 자신이나 상대를 진정시키려는 의미도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이 보호자에게 혼나거나 반려견이 보기에 보호자의 감정이 격해져있다고 느낄때 입을 핥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좀 더 넓게 본다면 반려견이 현재 불안감이나 불편감을 느낀다는 신호입니다. 입을 핥는 행동을 보이면서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면서 상대방을 진정시키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미로 보이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이 입을 핥거나, 혀를 낼름 거릴때는 반려견이 현재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일때 환경을 변화시켜주거나, 보호자의 행동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 카밍시그널을 할때 터치나 말로 위로를 해주시면 좋지 않습니다. 불안함을 느낄때의 위로는 크게 위로가 되지 않기때문에 반려견이 이 카밍시그널을 할때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