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소변을 보고 생식기를 핥기도 하지만 평소에도 핥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는데요. 카밍시그널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질병과 연관되어있기도 한 이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생식기 핥는 이유
- 위생관리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 대표적인 원인은 소변 후에 뒤처리를 하는 행동입니다. 볼일을 보고 생식기를 핥아서 반려견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고 위생관리를 하는 행동으로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동인데요. 소변을 본 후에 반려견이 생식기를 핥는다면 혼내거나, 보호자가 닦아주시지 마시고 반려견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발정기
강아지가 발정기가 올 때 생식기를 핥기도 합니다. 중성화를 한 반려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데요. 반려견이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발정기가 오게 되고, 수컷의 경우 성기가 표피 밖으로 나와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입니다.
암컷의 경우 생식기가 붓고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형을 처리하려고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발정기가 와서 생식기를 핥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므로 보호자님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 알러지
그 외에도 알러지가 있는 음식을 먹거나 환경에 의해서 알러지로 인해 간지러워서 생식기를 핥을 수도 있습니다. 알러지로 인한 가려움증의 경우 핥는 모습 외에도 발로 긁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생식기를 핥거나 발로 긁는 모습을 보일경우에는 알러지 외에도 세균 및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행동을 반려견이 할 경우 보호자님은 잘 살펴주셔서 필요한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카밍시그널)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에 강박적인 행동으로 생식기를 핥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핥을 경우 세균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생식기를 너무 핥는다면 산책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스트레스 받을만한 환경의 변화는 없었는지 잘 살펴주셔야 합니다.
- 자궁축농증
자궁축농증은 암컷 강아지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자궁축농증은 자궁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생식기에서 고름이 나오기도 하며 심한 악취도 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반려견이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생식기에서 고름이 나오지 않고 안에서 고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생식기 핥는 행동의 경우에는 음수량과 소변량이 증가하고 식욕저하, 활동량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암컷 강아지가 생식기를 자주 핥는 다면 병원에 빨리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자궁축농증의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강아지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 전립선 비대증
강아지가 노령견이 되면서 전립선이 약해지고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으로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 외에도 수컷 강아지의 경우 전립선염, 잠복고환, 고환종양 등의 경우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잘 살펴주시고 필요하실 경우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 미용으로 인한 자극
강아지를 미용할 때 클리퍼를 사용하게 됩니다. 생식기 쪽 털을 클리퍼로 밀게 되면서 클리퍼로 인해 자극되어 생식기를 핥는 행동을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서 나아지지만 계속 강아지가 생식기를 핥는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