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예방접종으로 홍역에 걸리는 강아지가 많지 않지만 예방접종이 알려지기 전에는 홍역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는 강아지들이 많았습니다ㅠ
오늘은 강아지 홍역에 대해서 그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홍역이란?
강아지 홍역은 디스템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새끼 강아지의 경우 치사율 90% 이상, 성견의 경우는 50%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사람에게 홍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강아지 홍역 바이러스는 다르기 때문에 옮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홍역은 이미 홍역에 걸린 동물의 눈물, 오줌, 배변, 체액, 설사, 구토 등의 분비물과 접촉하면서 감염이 됩니다. 해당 바이러스가 신경까지 침범할 경우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홍역은 낫는다고 하더라도 신경까지 침범했을 경우에는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며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검사를 받아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성견에게도 발병되기는 하지만 보통은 1년 미만의 생후 3~6개월 새끼 강아지에게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백신을 제대로 맞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았지만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새끼 강아지들이 주로 감염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에는 항체가 잘 형성되었는지 검사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홍역 증상
강아지 홍역은 3일~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난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일 먼저는 고열이 나타나는데요, 체온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하는 이봉열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식욕이 줄어들고 구토, 설사, 기관지 페렴 증상을 보이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기와 소화기에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증상은 2~3일이 지난 뒤 사라지게 되는데 이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시는 보호자가 계십니다. 면역력이 강하고 항체가 형성된 성견이라면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새끼 강아지의 경우 체력이 저하되거나 면역력이 약해져있을 때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 외에도 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며 눈이 발적하거나 붉어질 수 있습니다. 분비불로 인해 강아지의 눈이 부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경련, 발작과 같이 뇌와 신경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탈수성 뇌염, 강직성 경련증상이나 발바닥이 딱딱해지는 경척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신경계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정말 위험하고 그만큼 치사율이 높아지며 회복 후에도 후유증으로 인해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니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에 분양을 받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기침이나 열과 같은 감기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홍역 예방법
강아지 홍역 예방법은 백신접종이 가장 확실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새끼 강아지나 노령견이라면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강아지 카페나 운동장 같은 시설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료를 진행해 치료 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