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날씨도 추워지니까 사람도 반려견들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겨울철에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들이 있는데, 겨울철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조심해야 하는 질환
- 호흡기 질환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져, 추운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합니다. 실내와 실외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이 어려워지고 습도가 낮아져 반려견의 코와 점막이 건조해지며 면역체계가 약화 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따뜻한 장소를 제공해 체온을 유지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와 충분한 물을 공급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합니다.
- 비뇨기계 질환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산책이나 외출하는 횟수가 줄고 운동량이 저하되면 물을 마시는 양도 적어지게 됩니다. 음수량이 적어지게 되면 탈수로 인해 소변이 짙어지고 소변 속 미네랄이 결정화되어 방광과 요도 등에 결정이나 결석이 생기기 쉬어집니다. 특히 실외 배변을 하는 반려견의 경우 겨울철에 장기간 소변을 참으면서 방광염에 걸리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으니 실내 화장실 훈련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질환
겨울철의 추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는 반려견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각종 감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낮은 습도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보습효과가 있는 샴푸와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시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잦은 목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순환기계 질환
반려견에게 많이 일어나는 심장병은 대표적으로 ‘승모판 폐쇄 부전증’ 이 있습니다. 여름에도 이런 심장질환은 위험하지만 겨울 추위도 심장질환이 있는 반려견에게는 취험요소입니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노령견 등 심장질환 위험군의 반려견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나가는 것은 금해주시고, 따뜻한 시간대에 산책을 하시거나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푼 후에 산책을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관절 질환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냉각되고 관절이 뻣뻣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반려견들의 활동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운동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질 수 있고 유연성 또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적절한 운동을 해주어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 밖에도 겨울철에는 벼룩, 진드기 예방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 심장 사상충의 경우 모기가 사라진지 1개월 후까지 투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기생충 예방도 신경을 써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