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 주 주말에 대전으로 여행을 다녀 왔어요. 딱히 식당을 찾아보지 않았던지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숙소 근처에서 발견한 식당이에요. 알고보니 풍자의 ‘또간집’ 대전편에도 출연 했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가게 정보
- 상호명: 광천식당
-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0:30~21:30분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전 마지막 주문 14시 30분 까지) - 주차: 불가능 (근처 NC 백화점 이용)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KovMUFj
저희는 뚜벅이로 여행을 다녀서 숙소에 들러 짐을 맡기고 나오는 도중 ‘광천식당’을 발견 했어요. 간판부터 맛집의 향기가 풍겨나서 점심으로 먹기로 했어요.
창문에 여러 방송사에서 맛집으로 소개 되었다는 이력을 적어두셔서 더 맛집의 느낌이 났던 것 같아요. 메뉴도 함께 적혀 있으니 미리 생각해두시면 더 빠른 식사가 가능해요.
저희는 딱 점심시간인 12시에 식당 앞에 도착 했어요.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웨이팅이 조금 있더라구요. 처음 웨이팅 번호를 3번을 받고 곧바로 1번으로 바꼈어요. 조금 기다리다 보니 사장님이 입장 안내를 해주셔서 식당에 들어갔어요.
가게가 조금 협소해보여서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층까지 운영을 하더라구요. 카운터를 지나쳐 왼쪽 구석으로 가다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와요. 안내표지를 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곳이라 신발장이 마치 목욕탕 처럼 칸칸이 놓여져 있는게 인상 적이었어요. 신발 분실하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메뉴 및 후기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면 되요. 저 메뉴판은 직원분들이 이용하시는 거라 메뉴를 선택했으면 직원분을 부르면 됩니다. 메뉴 가짓수는 많지 않았어요. 저희는 두부 두루치기 2인 공기밥 2개를 주문 했어요. 나중에 추가로 면사리를 주문 했는데 저희가 실수를 했더라구요. 따로 양념면이라는 메뉴를 팔아요. 그렇게 주문하게 되면 면이 두루치기에 포함되어 나오니 참고 하세요.
주문을 하자마자 멸치육수,겉절이,치킨무 등의 반찬이 나와요. 사진에는 아쉽게도 겉절이가 없네요. 칼국수도 판매하기 때문에 겉절이를 주시는데 마늘맛이나 액젓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왔던 것 같아요. 우선 첫인상은 매워보인다 였어요. 면사리랑 많이 드시던데 저는 매울까봐 밥이랑 먹었어요. 밥이랑 먹어도 살짝 매콤하더라구요. 여기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고춧가루의 텁텁한 매운맛이었어요. 맛있게 매콤하고 기분 좋아지는 매운맛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말 그대로 맵기만 해요.
더군다나 두부에서 묘하게 쓴맛이 나서 저는 맛있게 먹지 못했던 것 같아요. 혹시 밥이랑 먹어서 별로였나 하는 생각에 면사리와 먹어봤는데 밥 보다는 궁합이 나쁘지 않았어요. 양은 좀 많은 편 같아요. 저는 입맛이 까다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솔직히 말하면 왜 여기가 맛집으로 선정 되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알고 있어요. 전통도 있고 리뷰도 많아서 기대 컸던 것 같아요.
식당 벽면 곳곳에 연예인과 유명인들의 사인이 정말 많았어요. 그만큼 전국 각지에서 먹으러 올 만큼 맛집으로 소문이 났나봐요. 개인적으론 아쉬웠던 식당이지만 매운걸 많이 좋아하신다거나 두부를 정말 좋아하시면 대전에 들러 한번 쯤 가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이상 솔직한 후기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