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때면 콧물이 나는 경우가 있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데도 콧물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각성 비염’으로 부르더라구요.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미각성 비염이란?
평소 식사를 할 때 자극적인 음식들이 아닌 일반식으로 먹더라도 식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콧물이 나는 증상을 말해요. 비염의 일종으로 식이성 비염,음식유발성 비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일종의 염증이에요. 나이가 들면 코의 점막이 약해지고 후각이 저하되기 때문에 젊은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노인층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미각성 비염 원인은?
우리의 입 천장과 코의 신경은 서로 연결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입천장의 점막신경과 코 점막의 신경이 동시에 자극을 받게 되어요. 이때 코 점막의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될 경우 콧물이 흐르게 되는데 가려움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은 없고 콧물만 흐르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이 점이 다른 비염과 틀린 점 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식사를 할 때만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만성 비염 보다는 괴롭지 않을 수 있어요.
치료 방법은?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다른 비염에 비해 치료가 비교적 쉬운 질환이라고 해요. 미각성 비염이 있는 분들은 코에 분사하는 항콜린제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된다고 해요. 비강에 분사할 경우 콜린성 신경 자극을 억제하기 때문에 과도한 콧물을 방지할 수 있어요. 사용방법은 식사하기 10~20분 전에 코에 뿌려주면 된다고 합니다.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콧물이 심각하게 많이 나는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레이저로 점막을 조금 태우는 치료를 한다고도 하는데 이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식습관의 개선도 중요한데 평소에 과도하게 맵거나 짠 음식들로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