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신대방 점은 작년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로 약 1년 여간 운영을 중단하고 올 8월 경 다시 재오픈을 했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마침 근무하는 사무실과 거리도 가깝고 기다리던 영화 ‘노량’이 개봉해서 들뜬 마음으로 방문 했답니다!
롯데시네마 신대방 위치
신대방 점 이라고는 하나 사실 구로디지털단지 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구디역 6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시면 바로 나와요. 협성 휴포레시그니처 아파트 상가 건물 지하 2층에 있어요.

이 기둥으로 따라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주세요.

그럼 상가 안내표지판이 나오는데 그 옆의 계단을 올라가 주면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영화관 표지판이 있어요. 계속 이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어요)

문을 열고 에스컬레이터 타주면 됩니다.

영화관에 가는 길 내내 이런 표지판이 있으니 찾기 어렵진 않으실 거에요. 상가 공실이 아직 많다 보니 조금 휑한 느낌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는 총 2번 나와요. 이 에스컬레이터만 타주면 도착 입니다!

내리면 이런 모습이에요. 에스컬레이터 옆에 자판기로 뭔가를 팔고 있고 바로 팝콘 큐알 코드도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화관 구조

상영시간이 조금 남아서 안내도를 구경 해봤어요. 롯시 신대방점은 총 6개의 상영관이 한 층에 모두 존재하고 지하 3~4층 까지는 주차장이라고 해요. 상영관이 같은 층에 모여 있어서 헤매지 않아 좋았어요.

매점 옆 전광판이 보이는 곳이 바로 상영관 입구에요. 모든 상영관은 저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극장 방석 같은 것도 대여 서비스를 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평일 오후 5시 영화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 이어서 영화티켓을 할인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산해서 혼영을 즐기기에도 좋았어요. 좌석이 여러군데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더라도 문제는 없을 것 같더라구요.

화장실에 들른 김에 한컷 찍어 보았어요! 개수대도 깔끔하고 옷걸이가 달려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전신 거울도 있어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기도 좋더라구요.

포토티켓 키오스크 옆에 포스터 전광판이 크게 있어요. 인증샷 남기기에 진심이신 분들에게 좋을 듯 해요. 저도 포토티켓을 들고 한컷 찍었답니다 ㅎㅎ
리클라이너 후기

저는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예매를 했어요. 롯시 신대방 점 3~4관은 리클라이너 좌석이고 1,5,6관은 일반 좌석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리클라이너 좌석은 큰 1인용 쇼파처럼 생겼어요. 좌석이 굉장히 커서 가방 및 다른 소지품을 같이 둬도 좁지 않았어요. 일반 좌석보다 훨씬 푹신하고 소파 헤드 부분이 정말 푹신해서 쿠션을 대고 있는 것 같았어요 ㅎㅎ 저는 이번에 처음 리클라이너 좌석에 앉아 봤는데 왜 돈을 더 내고서라도 앉는지 체감 되더라구요. 평소 16,000원 정도 하는 리클라이너 좌석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할인을 하면 약 9,000원에 관람이 가능해요! 저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활용해 더 저렴하게 예매 했어요. 통신사 할인 혜택도 이용해보세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바로 컵홀더에요. 일반 좌석은 컵홀더를 한쪽 방향만 사용 가능한데 리클라이너 좌석은 팔걸이와 컵홀더를 양쪽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바닥이 뚫려 있지 않아 음료 뿐만 아니라 작은 소지품을 보관하는데도 용이했어요!


저는 C열 5번 통로 쪽 자리였는데 화면과의 거리가 딱! 좋았어요. 리클라이너 관은 앞뒤로 간격이 넓기 때문에 너무 뒤로 가서 관람하면 거리가 멀어 집중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제 생각엔 C~E열 까지가 제일 적당할 것 같아요. 액션 영화이기 때문에 사운드가 중요했는데 소리가 찢어지거나 울리는 현상 없이 빵빵한 사운드로 잘 즐길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스크린 크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단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계단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이동할 때 쿵쿵 울리는 소리가 좀 컸어요.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흔히 말하는 관크가 조금 심했는데 사람들이 10번 이상 왔다갔다 하더라구요..ㅜㅜ 울리는 소리와 약간의 좌석 흔들림이 조금 거슬리기는 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오니 7시 50분 쯤 되었어요. 퇴근 후 저녁시간대라 영화 시작 전 보다 대기 좌석에 사람이 많아진 걸 볼 수 있어요. 좌석이 많이 띄어져 있어서 좋고 내부가 넓어서 혼잡하지 않아 좋았어요!
노량 간단한 후기
원래 개봉 직후 관람하려고 했으나 독감 후유증으로 인해 기침을 계속 해서 개봉 일주일 후인 어제 관람 했어요. 평일 5시였는데 연말이어서 그런지 가족들과 오신 관람객들이 은근히 많았답니다! 저는 이순신 장군 3부작 영화를 쭉 봐왔어요. 특히 마지막 작인 이번 노량을 정말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해상 전투 장면에서 소름이 돋을 만큼 멋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고 스포가 되어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마지막 부분 사운드에 큰 압도감을 느꼈어요. 노량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잘 거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 드리면서 마무리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