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빈대를 예방하는 방법과 빈대가 생기기 쉬운 환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빈대를 발견했다면 취해야 하는 조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빈대가 잘 자라는 환경
흔히 빈대가 더러운 곳에서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70~80년대까지 우리 나라의 경우 연탄불로 난방을 했기 때문에 연탄의 연기가 살충 효과까지 있어서 빈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구화된 주거 문화로 바뀌면서 빈대가 다시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빈대의 발생 빈도는 조금씩 늘어왔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것은 뉴스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빈대는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빈대의 90%이상은 해외에서 온 경우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 유럽 등의 나라를 방문하고 와서는 옷가지와 가방을 깨끗하게 세탁해 주셔야 합니다. 빈대가 잘 자라는 환경은 딱히 없습니다. 빈대는 위생과는 상관 없고 박멸 또한 어렵기 때문에 초기 대응과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빈대 예방 방법
이런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빈대가 잘 나타날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환경을 주의해 주세요.
- 해외 여행 숙소
- 외국인 관광지의 호텔, 숙소, 주거지역
- 카펫, 소파가 많은 주거 환경
-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주거 환경
특히 카펫과 천 소파 등의 가구가 많다면 스팀 청소기 등으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시기를 권장합니다. 번거롭다면 침구류 청소 전문 업체를 불러 침구류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가장 초기에 빈대를 발견했을 때 박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초기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빈대 초기 발견, 대처 방법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이를 통해 알을 낳습니다. 또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고도 60일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하니 초기에 박멸하지 않으면 금새 개체수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빈대를 처음에 발견하는 방법은 안타깝게도 물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일단 물리게 되면 모기보다 크게 부어오릅니다. (일반 모기에 비해 5배 정도 많은 양의 피를 빨아드립니다.) 그리고 한번에 혈관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물린 자국이 한 군데가 아니라 지그재그로 두 세군데 이상 나게 됩니다. 그리고 침대를 뒤져보면 곰팡이나 작은 얼룩 같은 빈대의 배설물 자국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물린 자국 확인 (모기 보다 큼, 지그 재그)
- 빈대의 배설물 확인
그렇다면 초기 빈대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을 제시합니다. 아래 방법으로 초기 빈대를 잡아보세요.
- 침대를 벽에서 떨어트린다. (방 중앙으로 이동)
- 청소를 옆에 두고 천천히 이불을 비닐에 넣어 묶는다. (나중에 세탁)
- 이불을 들면서 빈대를 발견하면 청소기로 흡입한다.
- 매트리스 구석구석을 확인하면서 빈대가 보이면 청소기로 흡입한다.
- 청소를 마친 청소기 먼지봉투에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고 봉지에 묶어 버린다.
- 매트리스르를 스팀 다리미, 스팀 청소기로 고온 청소 한다. (빈대는 스팀 청소기에 3~5초만 노출 되어도 죽음)
- 침대 주변을 약국에서 구매한 빈대 살충제로 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