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강아지한테 인사하는 방법 (산책 예절)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약 1,00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핸드폰 주소록만 봐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집앞 공원만 가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내 옆집에도 강아지를 키우기도 하는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이때에 사람이 반려견한테 지킬 수 있는 에티켓중 첫번째 ‘인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만났을 때 에티켓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이 산책을 하고 있기도 하고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기도 하죠. 그때에 강아지가 빤히 쳐다보면 당장이라도 인사하고 싶고 말걸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강아지 보호자에게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강아지네~ 물어요? 만져봐~’ 하는 모습이 평균적이였는데요. 요즘은 그렇게 함부로 강아지를 만지면 안됩니다. 반려견들마다 낯선 사람의 터치를 싫어할 수도 있고 해당 강아지가 훈련을 하고 있을 수 있어 보호자에게 강아지랑 인사를 해도 되는지, 만져봐도 되는지를 물어보고 만져봐야합니다.

만약 내가 강아지와 같은 공간에 있을때 내가 불편하고 보호자가 강아지를 안고있기를 바란다면 보호자에게 강아지를 안고 있어달라고 부탁하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도 같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강아지한테 인사하는 방법

반려견에게 인사를 해도 되는지 보호자에게 물어본 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면 그때에는 강아지에게 인사를 해도 되는데 주의할점이 몇개 있습니다.

  • 첫번째로, 큰소리를 내면서 인사를 하면 안됩니다.

    큰소리를 내면서 사람의 인사법으로 ‘어우~ 반갑다’ 이렇게 인사를 하면 강아지는 갑자기 나는 큰 소리에 놀라서 겁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강아지에게 반갑고 귀여운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싶어서 그런거지만, 강아지에게는 인사가 아닌 갑자기 나타난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할 때는 먼저 큰소리를 내지 않고 눈을 맞추고 강아지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강아지도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나에게 더 다가오려고 하는지 강아지의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충분히 나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합니다.


  • 두번째로, 몸을 낮추고 바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됩니다.

    보통 강아지가 나에게 다가오면 내 몸을 낮추고 강아지를 쓰다듬는 경우가 많은데요. 분명 나한테 다가와서 강아지랑 인사하려고 몸을 낮추고 쓰다듬으려고 했는데 도망가는 경우가 왕왕 있어 당황했던 적 있으시죠. 강아지에게 높낮이를 맞춘 후에는 바로 쓰다듬지 않고 내 손등을 보여주면서 강아지가 나를 더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합니다.

    갑자기 손바닥으로 강아지를 쓰다듬게 되면 강아지는 본인이 잡힐 수 있기때문에 빠져나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면 강아지가 놀랄 수 있기때문에 손등을 먼저 보여주고 손등 냄새를 맡게 하고, 손등냄새를 맡고도 강아지가 더 가까이 오면 그때에 손바닥으로 쓰다듬으면서 강아지랑 인사하면 됩니다.


반려인들이 지켜야 하는 에티켓도 있고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도 이렇게 서로에게 에티켓을 지켜가면서 살아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조금은 더 따뜻하고 조금은 더 정많은 사회가 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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