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명동교자 본점’ 후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7년 연속 미슐랭에 선정된 가게에요. 저도 몇 년 만에 방문한거였는데 예전보다 사람도 많고 웨이팅이 길어서 조금 놀랐어요.
가게 정보
- 상호명: 명동교자 본점
-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명절 휴무)
라스트 오더 (20:30) - 주차: 불가능 (근처 백화점,명동 성당 가능)
- 예약: 불가능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w69COyL
명동교자는 명동의 중심지인 명동성당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명동역 4호선 5~8번 출구로 나오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길이 좁고 큰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길이 조금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명동교자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3층으로 올라갔는데 알고보니 3층은 3인 이상 단체 손님들을 받고 1,2층은 한명~두명 정도의 손님을 받고 있었어요. 토요일 3시 다소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웨이팅이 10분 정도 있었어요. 평일은 주말보단 조금 덜 하지 않을까 싶어요.
메뉴 및 후기
메뉴는 단조로운 편으로 국수와 만두 위주에요. 저희는 가장 유명한 칼국수와 만두를 시켰어요. 총 42,000원이 나왔어요. 선불이기 때문에 착석 전 메뉴를 미리 생각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만큼 음식은 빨리 나왔어요.
주문한 메뉴와 시그니처인 마늘 김치가 함께 나왔어요. 칼국수는 보통 생각하는 바지락 칼국수와는 전혀 다른 맛이에요. 다진 고기가 위에 고명으로 올라가고 작은 완당이 함께 나와요. 특유의 불향과 부추 때문에 교동짬뽕의 안 매운 버전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담백하고 진한 육수가 특징이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어요. 밥을 말아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함께 주문한 만두는 특이하게 사이드 메뉴지만 칼국수보다 비싸서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비싼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는 고기만두보단 김치만두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명동교자 만두는 특유의 고기 누린내가 나지 않았어요. 아마 부추를 많이 넣어서 향긋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두는 다른 메뉴보다 소진이 빠른 편 이기 때문에 늦게 가시면 못 드시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명동교자의 시그니처인 마늘김치는 일반 겉절이보다 훨씬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마늘을 많이 넣어서 느끼하진 않았지만 너무 알싸하고 매운맛이 많이 나서 외국인들에겐 많이 매울 것 같았어요.
총평
아무래도 명동 한 가운데에 위치해있다보니 관광온 외국인,놀러온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주말이라 테이블은 만석이어서 웨이팅이 필수였고 식당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 못 찍었어요. 테이블 사이 간격도 좁아서 지나가는 통로가 좀 불편했어요. 선불 제도이기 때문에 주문을 빨리 빨리 받으셔서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사람도 많고 웨이팅도 있어서 식사 후 바로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조금 여유롭게 식사를 하려면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메뉴는 전체적으로 호불호 없이 깔끔한 맛이어서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두는 완전 추천하는 메뉴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