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 유래했으나 중국 왕실에서 키워지면서 발전한 견종인 시츄는 오랜세월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함께 무던한 성격이 매력포인트로 어르신들이 많이 키우는 반려견인데요. 오늘은 시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츄 특징
시츄는 특유의 멍한 표정과 느릿한 행동, 느긋한 성격으로 강아지 답게 산책 나가는 것을 귀찮아하는 친구들도 있을정도로 특이한 견종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게으른 강아지라는 이미지도 있는 시츄는 사자라는 뜻의 이름으로 유래되었으며 중국에서는 사자개로 불렸습니다. 주둥이는 짧고 눈이 큰편이며 단두종의 신체구조상 코를 잘 고는 견종입니다.
키는 22~27cm 이며 체중은 4~7kg 로 소형견입니다. 소형견이지만 뼈대가 굵고 근육질이며 탄탄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밝고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의 시츄는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보호자 이외의 사람에게도 우호적이고 다른 동물에게도 친절해 어린아이와도 잘 지낼 수 있는 반려견입니다. 전반적으로 사교적인 성격이고 잘 참는 성격으로 현대사회의 실내반려견으로 적합한 견종이지만 또 너무 잘참아서 질병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겁도 많아 혼내는 혼육을 하게 된다면 보호자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먹성은 좋지만 움직임은 적어 비만에 취약합니다.
영리하고 침착하고 기억력도 좋아 훈련 성과가 좋지만 자존심이 강하고 마이페이스한 성격이기 때문에 초조하고 빠르게 훈련을 진행하려고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시츄의 페이스에 맞게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릴때부터 물거나 짖는 어리광을 보일 수 있어 퍼피시절부터 관련 교육에 신경 써주시면 좋습니다.
시츄 주의할 점
시츄는 프렌치 불독, 퍼그와 같은 단두종이 흔히 보이는 단두종 기도 증후군이 흔히 나타나는 편입니다. 코, 목, 기관등의 ‘상부 기도로’불리는 공기 통로에 선천적으로 구조적인 이상이 있어 기본적으로 호흡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 외에도 외비공협착, 연구개과장, 후두 허탈, 기관허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강한 힘으로 가슴을 부풀려 호흡하려고 할때 증상이 악화가 되어 흥분하기 쉬운 견종이나 비만체형,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 운동할 때나 흥분할 때에 혀의 색이 청보라색으로 변하거나 체온이 높아지면 갑자기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흥분을 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내과치료와 외과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중과 환경관리를 기본으로 관리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시츄는 동글동글하고 큰눈으로 인해 일어나는 안 질환이 많습니다. 첩모 질환, 앙검질환, 망막 박리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각막염이나 각막궤양 또한도 발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츄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방향으로 자라지는 않는지 보호자분이 신경 써주셔야 하며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소염제나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특히 시츄는 눈이 돌출되어 있어 살짝 머리를 치는 약한 충격에도 안구가 돌출될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