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호선 신림역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 신림을 자주 가는 편인데 유독 신림은 초밥집,일식당이 많이 없어 늘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얼마전 우연히 가성비 좋은 초밥집을 발견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게 정보
위치는 비교적 찾기 쉬운 곳에 있어요. 신림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한 후 우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건물에 있어요. 특히 간판이 빨간색이어서 눈에 잘 띈답니다. 신림점 뿐 아니라 강남에도 있다고 하네요!
- 상호명: 구영회참치앤초밥
- 영업시간: 매일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2:30 - 화장실: 남/여 구분
- 예약: 가능 (포장,배달 OK)
- 주차: 불가능 (근처 쇼핑센터 이용)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pXMXLvK
건물 2층에 위치해있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올 수 있어요. 가게 앞에는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네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오염수를 방류 했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일 수 밖에 없는데 조금이나마 믿고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가게 내부
밖에서 봤을 땐 그리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많이 넓었어요. 조화지만 벚꽃나무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여행지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고 보통의 초밥집 보다는 약간 이자카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보통 초밥집은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각각의 좌석이 붙어 있지 않아 마음에 들었어요. 그 덕에 넓직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리마다 쓰레기통이 있는 것도 편해서 좋더라구요.
메뉴 및 후기
일식집 답게 주 메뉴는 초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천국의 계단,롤,후토마키,구이류 등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특초밥을 일행은 모듬초밥을 주문 했어요.
주문 후 거의 바로 기본 메뉴가 나왔어요. 처음엔 우동이 기본 메뉴인 줄 알았는데 모듬초밥과 특초밥 세트 메뉴로 같이 나오더라구요. 아마 저 우동의 양은 일행과 저의 우동이 합쳐서 나온 것 같아요. 저는 샐러드가 특히 맛있었는데 고소한 흑임자 소스를 듬뿍 뿌려 주셔서 식전 입맛을 돋구기 좋다고 생각 했어요. 한번 리필을 해서 더 먹었답니다 ㅎㅎ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나무 트레이에 정갈하게 놓여져 나와요. 우선 특이한 점은 밥의 양이 굉장히 작고 젓가락이 아닌 수저로 떠먹는 형식의 초밥이라는 점 이에요. (연어2p+활어3p+연어뱃살1p+간장새우1p+장어1p+계란말이1p+찐새우1p+가리비1p+참치1p+황새치불초밥1p+소고기1p)
수저로 초밥을 뜬 후 붓으로 간장을 발라 먹는거 더라구요. 처는 이렇게 먹는 초밥은 처음 봐서 조금 신기했는데 이 방법이 밥알이 간장에 빠질 염려도 없고 양을 쉽게 조절 할 수 있어서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연어 초밥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으로 비리거나 질긴 식감인 초밥은 하나도 없었고 사이드 메뉴도 맛있었어요. 식사 중간에 서비스 계란찜을 주셨는데 메인 메뉴인가 싶을 정도로 고소하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식사가 끝나갈 때 쯤 후식 아이스크림을 작은 접시에 담아 주시는데 이런 소소한 서비스가 좋은 식당이구나 생각했어요. 덕분에 개운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어요.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과 서빙하시는 직원분들 모두 너무나 친절하셔서 좋았고 다양한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신림 근처 사시는 분들이나 초밥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