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 실화 정리, 출연진, 평점 및 후기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시민덕희>가 2024년 1월 24일 개봉을 했어요. 저는 개봉 직후 시간이 안 맞아서 어제 보고 왔는데 개봉한지 2주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상영하는 영화관이 많이 없더라구요 ㅜㅜ 오늘은 영화 시민덕희의 후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시민덕희

시민덕희 포스터
출처: 네이버



공식 예고편

출처: 유튜브 (쇼박스 채널)



줄거리 및 실화

2016년 6월 집에 불이 나서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덕희(라미란)는 자신의 거래 은행에서 손대리(공명)라는 직원에게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전화는 은행 직원에게서 걸려온 전화가 아닌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전화였어요.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덕희는 경찰서에 찾아가 박형사(박병은)에게 신고를 하지만 아무런 단서가 없어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받게 됩니다. 그렇게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속절없이 시간만 흐르던 어느 날 덕희에게 손대리의 전화가 다시 걸려오게 됩니다. 손대리는 자신이 현재 중국 칭다오에 갇혀 강제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제보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반신반의 하던 덕희는 계속해서 걸려오는 손대리의 전화에 직장 동료인 중국 출신 봉림(염혜란),아이돌 덕후 숙자(장윤주)와 함께 칭다오로 향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 총책을 검거하는 좌충우돌 수사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이야기는 실제 2016년 6~8월에 발생했던 보이스피싱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 되었다고 해요.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40대 주부 김성자씨는 보이스피싱범에게 3,2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사기당하게 됩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옷을 수선해가며 열심히 모은 아주 소중한 돈이었다고 해요. 당시 이 일을 당하고 일주일 간 아무것도 하지 못할만큼 충격이 컸다고 하네요 ㅜㅜ 그러던 어느 날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고 자신은 일개 조직원이고 협박을 당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지금은 총책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잠깐 전화를 건 것이고 총책의 신원을 알려줄테니 대신 신고를 해달라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총책의 본명,귀국날짜,항공편 등등 중요한 정보를 전화와 메일(사진)로 받게 되면서 김성자씨는 경찰서에 정보를 넘겨 약 5일 뒤 총책을 체포하게 되었다고 해요. 범인 검거 공로는 최대 1억원까지 지급하게 되어있지만 당시 경찰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범인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입수해 검거를 했다고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을 잡은 김성자씨가 이슈가 되면서 뒤늦게 명절이 끼어있어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며 100만원의 보상금을 준다고 말했다고 해요. 이에 화가난 김성자씨는 분노하며 100만원은 끝내 거절하시고 경찰 업무태만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이 일은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가 개봉되고 김성자씨는 다시 한 번 이 일이 재조명 되어서 기쁘고 나는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범인을 잡을 것 이라고 하셨다고 해요. 현실과 영화의 다른 점에 조금 씁쓸하기는 하네요 ㅜㅜ




출연진 소개
시민덕희 주연
출처: 네이버

출연진은 많지 않아서 등잔인물이 헷갈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염혜란 배우의 연기는 믿고 보는 편이라 걱정하지 않았는데 라미란 배우의 연기는 많이 본 적이 없어서 어떤식으로 연기를 하실까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제 기억상 코믹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코믹연기 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잘하신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총책 역의 이무생 배우는 역할에 따라 이미지가 확확 바뀌는데 이번 악역을 참 잘 소화 하지 않았나 싶어요.




후기

범죄도시나 극한직업 같은 느낌의 영화일 것 같아 재미를 많이 기대하고 봤는데 초반 30분 정도는 사실 별 재미가 없었어요ㅜㅜ 아무래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실화 기반으로 제작했다보니 초반 부분이 어느정도 예상이 가기 때문에 약간 루즈함이 있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유머 코드도 많아지고 통쾌한 부분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지루해질만하면 라미란,염혜란,장윤주 배우들의 웃긴 장면들이 나오고 답답해지려고 하면 나름 통쾌한 장면들도 나와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실화 기반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액션 연기에 기대를 걸긴 힘들었어요. 액션신 부분은 거의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고 유머코드를 후반부에 많이 넣었는데 중반부터 조금씩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그래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아주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이니 보고 싶으시다면 스크린이 내려가기 전에 얼른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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