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군사반란이 있던 그날을 다룬 영화인 <서울의 봄>이 2023년 11월 22일에 개봉 했어요. 개봉한지 약 2주 정도 되었네요. 저는 저번주에 관람을 하고 왔는데 출연진 정보와 평점 그리고 개인적인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서울의 봄

공식 예고편
줄거리
1979년 오랜 기간 동안 독재 정치를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김재규 부장이 시해한 10.26 사건이 발생하고 비상 계엄이 선포 되자 전두환은 이때를 틈타 본인을 주축으로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 인물들과 세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당시 계엄사령관 정승화 총장이 우직하고 바른 군인인 장태완 장군을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출연진 소개

차례로 전두광 (전두환) 역할의 황정민 배우부터 이태신 (장태완) 역할의 정우성,정상호 (정승화) 역할의 이성민,노태건 (노태우) 역할의 박해준,김준엽 (김진기) 역의 김성균 배우까지 정말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했어요. 황정민가 이 역할 때문에 실제로 머리를 밀고 분장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싱크로율이 높아 더욱 몰입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특별출연으로 위의 세분이 출연하시는데 특별출연이 무색하리만큼 좋은 연기를 펼쳐주셨어요. 소신 있게 자기의 뜻을 밀고 나가는 모습때문인지 정우성 배우를 응원하면서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관람했던 것 같아요. 네이버 평점 9.58로 굉장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연기력이 좋았다에 감상 포인트가 몰려 있는 걸 보면 연기력이 다 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후기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었던 작품이에요. 아무래도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미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가기도 했고 결과를 알고 있다 보니 썩 유쾌할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우선 영화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너무 한쪽으로만 우세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중립적으로 극을 전개하는 방식이 재밌었고 악인을 어떻게 하면 더 악독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감독과 배우가 연구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보는 내내 화가 많이 나기도 했고 답답했지만 연기 하나만큼은 정말 믿고 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우리 모두 이 반란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어 씁쓸하지만 이렇게 영화로 제작되면서 군사독재 정부가 얼마나 악랄하고 비겁하게 정권을 찬탈했는지 어린 세대들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12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부터는 관람 가능하니까 남녀노소 상관없이 12.12사태가 정확이 무엇인지 몰랐던 분들은 꼭 관람 해보셨으면 합니다!